지난 2월 26일, 2026년 전주공동체라디오 정기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총회는 25년 말 기준 전주공동체라디오 회원은 87명 가운데 출석과 위임을 합쳐 51명이 참여해 성원이 성립되었고,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정기총회는 매년 한 번씩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올해 계획을 함께 정하는 자리입니다. 공동체라디오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회원들과 공유하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인사말(김은규 이사장) 먼저 2025년 활동을 돌아보았습니다.지난해에는 방송 참여가 많이 늘어나서 총 5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100명 넘는 방송활동가가 참여했습니다. 이주민 단체나 지역단체와 협력하는 활동도 시작됐고, 청소년 라디오 교육도 처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참여는 확실히 늘어났습니다. 새로운 제작자도 많이 생겼고 방송도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지역에서는 아직 공동체라디오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고, 참여가 후원이나 지지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또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재정 기반을 만드는 일도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감사보고 (김수돈 감사) 이어서 진행된 감사보고에서는 공동체라디오가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점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시민 방송활동가를 계속 양성해서 공동체라디오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내야 한다는 점, 이사회와 운영위원회의 역할이 더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재정 확보 방안을 더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큰 변화는 대표 체제를 단독 대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바꾸기로 한 것입니다. 앞으로는 대표이사가 두 명이 되어 각자 역할을 나누어 운영하게 됩니다. 이렇게 바꾸는 이유는 공동체라디오가 계속 성장하는 과정에서 운영 구조를 좀 더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2025년 의견주셨던 규정과 내부 규칙을 회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함께 정관에 반영했습니다. 정관 개정에 맞춰 임원 선출도 진행되었습니다.대표이사는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게 되었고, 이사 15명, 감사 2명의 임기가 종료되어 새로운 이사와 감사도 선출되었습니다. 연임 11명(이사 10명, 감사 1명), 신임 4명(이사 3명, 감사 1명)이 임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김은규 대표이사는 연임되었고, 새로운 공동 대표이사로 권승환 이사가 선출되었고, 남지숙, 이종규 회원이 신임이사로, 김수돈 감사가 박근숙 회원에게 감사직을 넘기고 이사로 선출되었습니다. 새로 선출된 임원들은 공동체라디오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익 미디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좌) 권승환 신임대표이사, (가운데) 남지숙 신임이사, (오른쪽) 박근숙 신임감사 올해 사업 계획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올해는 특히 중요한 해입니다. 공동체라디오 재허가 심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앞으로 5년의 방향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올해는 크게 세 가지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사회 영향력을 넓히는 일 공익적인 콘텐츠를 강화하는 일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만드는 일 선거방송 준비, 대표 프로그램 개발, 재난방송 콘텐츠 구축, 청소년과 이주민 참여 확대 같은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총회에 참석하신 회원들께서 제작자들의 회원 가입이나 후원 참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방송에 참여하는 분들이 가능하면 회원으로 함께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 부분은 제작자협의회와 편성위원회, 이사회에서 좀 더 논의해 보기로 했습니다. 전주공동체라디오는 참여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입니다. 이번 총회에서 논의된 내용들도 앞으로 활동 속에서 하나씩 실현해 나가려고 합니다. 참석하지 못하신 회원 여러분도 앞으로 활동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